『2021 따뜻한 검찰인상』수상자 선정

김홍열기자 2022-01-10 (월) 10:24 2년전 1762  

대검찰청은 감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심 2미터 가량의 냇물에 빠진 아이(9세)를 발견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출해 낸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 김진한 행정관, 김만수 관리사 등 5명을『2021 따뜻한 검찰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2021년 12월 31일 수상자 5명에 대해 포상하였다.

대검찰청은 2016년부터 대검 감찰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세심한 배려와 공감을 보여주고, 남 몰래 선행활동을 해온 검찰공무원 중 5명을 선정하여 격려하는『따뜻한 검찰인상』제도를 시행하였다.

일선 청 추천자, 2021년 ‘미담과 칭찬’ 사례 선정자 등 후보자 17명에 대해, 사전심사와 대검찰청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검찰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도 선행과 친절, 봉사 등을 통하여 타에 모범이 되는 검찰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2021 따뜻한 검찰인상』수상자로, 김진한 행정관(상주지청), 김만수 관리사(상주지청), 김성훈 검사(대전지검, 사연 29기), 이치규 수사관(속초지청), 조영득 행정관(대전고검) 등 5명을 선정하였다.

대검찰청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자세로 검찰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도 배려와 공감을 통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검찰의 모습을 보여준 구성원들을『따뜻한 검찰인』으로 선정하여 포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1 따뜻한 검찰인상' 수상자>

# 대구지검 상주지청 김진한 행정관, 김만수 대구지검 상주지청 김만수 관리사

위험한 상황에서 본인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물에 빠진 아이를 신속하게 구출하여 생명을 구한 사례

- 2021년 6월 6일, 상주시 소재 북천 냇가에서 낚시를 하던 중 인적이 드문 물가에서 아이가 혼자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여 유심히 살펴보던 중 아이가 물에 빠진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물속에 뛰어들었다.

아이가 빠진 곳은 수심이 2미터 가량 되고 성인 남성이 혼자 힘으로는 아이를 데리고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유속이 빠른 곳으로, 수영에 능숙해 먼저 아이에게 다가간 김만수 관리사가 아이의 손을 잡고 데리고 나오려고 하였으나 빠른 물살 때문에 쉽사리 빠져나오기 힘들자 쓰고 있던 끈달린 모자를 상대적으로 얕은 곳에 있던 김진한 행정관 쪽으로 던졌고, 김진한 행정관이 모자의 끈을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물 밖으로 아이를 구출해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아이를 구한 후에도 감사를 표하는 부모에게 아이를 바로 병원으로 후송하도록 조치하는 등 자칫하면 함께 물살에 휩쓸릴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

 

# 김성훈 대전지검 검사(사연29기)

꾸준한 후원을 통하여 불우한 환경의 학생이 꿈을 이룰 수 있게 희망을 준 사례

- 대상자는 2015년 경주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면서 법사랑 경주지역연합회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한부모 가정 학생을 소개받아 결연하게 되었다.

대상자는 이후 6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학생에게 후원을 계속하였고, 후원받은 학생이 2021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에 합격하면서 그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위 학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상자의 후원금으로 참고서나 문제집을 사는 등 학업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자신도 ‘은혜를 가슴에 새겨 반드시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자의 행동은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배려와 관심으로 불우청소년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 사례이다.

 

# 이치규 춘천지검 속초지청 수사관

민원인에 대한 친절한 응대 및 상세한 설명을 통하여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검찰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사례

- 민원인은 업무를 담당하면서 제증명 1210건, 항고 145건, 재정신청 47건, 국민신문고 84건, 정보공개청구 53건, 피해자국선변호인 선정 87건 및 범죄피해자지원 1건 등을 신속하고 친절 정확하게 처리하여 그린카드 12회 수령 및 우수직원 3회 선정 등 검찰 대외 이미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고, 민원 1회 방문 상담 창구 개설, 민원실 물품 추가 배치 건의(휠체어, 8배율 이상의 확대경 및 보청기)하여 민원인 만족도 향상시켰다.

70대의 고령인 민원인이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의사소통이 어려웠음에도 수사결과에 불만을 품고 흥분한 민원인을 진정시키고 친절히 항고장 작성 절차 및 재정신청 절차를 안내하기도 하였다.

생활고로 인하여 변호사 선임 비용을 낼 형편이 되지 않는 민원인을 위하여 법률구조공단과 통화하여 무료법률상담 예약을 도와주고 안내하여 기한이 임박한 상황에서의 신속한 항고장 작성을 가능하게 하여 감사 인사를 받았다.

폭행 피해자인 뉴질랜드 국적의 재외동포가 경찰서로부터 신변보호 및 피해자지원 요청을 받지 못해 민원실을 방문하였는데 상담을 통해 신변보호 및 경제적 지원 필요성이 상당한 것으로 판단, 경찰서에 12긴급신변보호대상자 등록 요청 공문을 발송하여 스마트워치 지급 및 CCTV 설치를 지원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치료비 1건, 임시숙소주거지원 6개월분, 치료부대비 4회 지급하여 피해자의 신변보호 및 경제적 지원을 신속히 수행하였다.

 

# 조영득 대전고검 행정관

오랜기간 수행하여 온 봉사와 기부로 소외층에게 따뜻하고 편안함을 제공한 사례

- 사회복지법인 공주 소망공동체와 대전 유성구 장애인 복지관에서 15년 전부터 봉사단체인 ‘조연회’에 가입하여 매년 10만원의 연회비를 납입하고, 김장, 삼겹살데이, 미용(보조), 떡국떡 나눔, 소녀가장 중 고생에게 장학금 수여 등 봉사와 나눔을 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물품을 후원하였으며, ‘다드림 봉사회’에서는 몇 년 동안 밀가루 물품만 후원하다 2021년부터 소외층에게 세심한 배려와 공감을 하고자 가족과 함께 매달 둘째, 넷째 주에 직접 빵을 만들고 나눔 봉사에 참여하였다.

 

조영득 대전고검 행정관 2021년 봉사활동 내역

- ’21. 5. 8. 갈마아파트 경로당 빵 나눔 봉사

- ’21. 5. 2. ‘자강의 집(노숙인 복지시설)’ 빵 나눔 봉사

- ’21. 6. 12. ‘실로암(노인 장기요양 기관), ’영생원‘(정신질환자 재활시설), ’청산원(지적장애인 사회성 향상 시설)‘에 빵 나눔 봉사

- ’21. 6. 26. ‘행복마을(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쿠키 체험, 빵 나눔 봉사

- ’21. 7. 10. 대전 서구 기초생활대상 어르신, 장애인 빵나눔 봉사

- ’21. 10. 23. ‘우리누리(기초생활 어르신, 청년 거주 시설)’ 빵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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