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표준 만들러 모인다.

현혜숙기자 2022-08-24 (수) 03:09 1년전 432  

- 국표원 「제17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본선 개최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르완다 등 7개국에서 40팀, 약 200여 명이 참가하는「제17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본선 대회를 23일부터 3일간 하이브리드 방식(대면-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는 우리나라가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해 창설한 세계 유일의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로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등)로부터 표준 교육 우수 사례로 꼽히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예선을 통과한 22개 팀(중등부 15개팀, 고등부 7개팀)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6개국에서 자체 예선을 통해 선발된 18개 팀(중등부 5개팀, 고등부 13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 제17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개요 】

▸ 대회개요 :전세계 중·고등부 청소년이 국제표준화 과제를 수행하는 국제 경진대회 

▸ 참가대상 :자국 예선을 통과한 중·고등학생 각 20팀(3인 1팀) 및 지도교사 등 200여명

▸ 일정/장소 :8.23.(화)〜8.25.(목), 코엑스 스튜디오159 개최(개·폐회식, 문화교류 등 유튜브 생중계)  

▸ 주최/주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 한국표준협회

▸대회시상 :국무총리상 및 산업부장관상, 국가기술표준원상, ISO사무총장상, IEC사무총장상 등 수여

본선 대회는 1일차(8.23(화)) 개회식 및 참가학생 간 문화교류, 2일차(8.24(수)) 과제공개 및 수행, 3일차(8.25(목)) 발표평가와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각 국 대표팀은 24일 공개되는 국제표준화 과제에 대한 영문 국제표준안을 작성해 발표하고, 이를 평가해 입상팀을 선정한다. 

올해 과제는 산업·기술·사회변화로 표준화가 필요한 현안을 대상으로 학생의 수준과 관심을 고려하여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결정하였다. 

심사위원단은 ISO와 IEC에서 파견한 심사위원과 국내외 기술전문가와 표준전문가로 구성하며, 학생 결과물의 창의성, 실현가능성 및 논리적 설득력 등 미래표준전문가로서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평가한다.

 

대회에서 수상한 청소년들의 표준안은 향후 국제표준으로 발전 가능한 지 전문가를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본선 과제 해당 분야 전문위원회(Mirror Committee)의 협조를 통해 우수표준안(대상·금상 5종)의 신규 표준화 가능 여부를 검토한다.

표준화 검토 결과는 제안자에게 피드백하고 사례를 공유하며, 대회 참가 성과가 실제 국제표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가늠해 봄으로써 참가 청소년들의 자긍심도 고취할 계획이다.

 

이날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본선 개회식(8.23.)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 맞춤형 행사로 개최됐다.

▴ISO, IEC 등 국제표준화기구 축하 메시지, ▴지도교사와 각국 관계자 격려 메시지, ▴참가팀간 문화교류 영상, ▴참가팀과의 토크쇼, ▴표준 퀴즈쇼 등을 진행함으로써 세계 청소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표준 퀴즈쇼는 표준과 표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한 프로그램으로, 대회 참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자유롭고 재미있는 분위기 속에 열렸다.

 

특히,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 대회에 진출한 중국의 상해한국학교 셀레늄팀의 이성현 학생은 “이번 본선 대회 참가를 통해 전 세계의 친구들과 소통하고, 우리가 작성한 표준을 전문가로부터 평가받는 기회다”고 본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상훈 원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대회를 통해 참여한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향후 보다 많은 국가의 참여를 이끌어내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표준에 관심이 있는 세계 청소년의 화합과 교류의 무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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