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동서트레일의 서축,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조성”

김홍열기자 2022-08-13 (토) 06:56 1개월전 108  

- 충남연구원, ‘동서트레일과 충남의 활용 방향’ 정책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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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자원과 동서트레일(북두칠성과 흡사하게 생긴 충남 동서트레일)

 

최근 산림청이 발표한 동서트레일 조성과 관련해 충남지역을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조성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동서트레일은 안면도와 울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849km 규모의 국토를 횡단하는 숲길로, 이 중 충남은 전체 동서트레일 길이의 30.7%인 260.5km로 2026년까지 총사업비 127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충남연구원 이상준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동서트레일과 충남의 활용 방향” 정책지도에서 “충남 동서트레일은 7개 시군 17개 구간(2개 지선 별도)으로 기존 서해랑길과 내포문화숲길 등 산림적·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숲길 구간이 포함되며 당진버그내순례길, 서산해미천주교순례길 등과 연계되는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해랑길, 아라메길, 내포문화숲길, 고마나루길 등 충남에 기 조성된 걷기 길이 동서트레일과 중첩되는 구간은 115km로 분석되었고, 동서트레일 반경 4km 내 연계 가능한 문화관광자원은 102개가 분포되어 있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관광수요 창출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진은 “충남 동서트레일은 지역 내 고용인원 72명, 1회 방문 평균 소요비용과 환경적 가치는 각각 80,298원과 30,087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둘레길이나 숲길과는 달리 민-관-주민이 연계되는 사업으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의 소득으로 연결되고, 각 구간별 개인이나 기업의 기부문화를 접목시켜 사회·문화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 동서트레일은 지역, 관광, 고용,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점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기존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충남 ‘걷쥬’ 앱과의 연계로 생활 속 걷기와 산책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인식 개선,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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