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범죄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지원 약속

김홍열기자 2021-06-10 (목) 08:20 2년전 727  

- 수원스마일센터 정책현장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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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직원 간담회에서 경청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9일 수원스마일센터를 방문하여 심리지원 서비스 지원실태를 점검하고 범죄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마일센터는 살인, 강도, 폭력, 성폭력, 방화 등 강력범죄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입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치유기관으로서, 정신보건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 전문가 등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체계적인 심리 치유, 유관기관 연계, 법률지원 등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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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법무부 장관은 센터 내 상담실, 생활관 등의 시설을 참관하며 범죄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함에 있어 부족한 점은 없는지 점검하였고, 센터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센터 운영에 관한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였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의 범죄들은 각박한 사회·구조적 환경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피해자들을 도와야 한다.”라고 하면서, “스마일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이 사건 초기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널리 알리고, 유관기관 사이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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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내담자와 면담하고 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범죄피해자들과 만나 장시간의 대화를 통해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하였고, 수사 단계부터 지금까지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였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의 내실화를 통하여 범죄피해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보다 실질적인 지원과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마일센터 지원 사례

■ 데이트폭력 살인사건
 2020년 2월, 6개월 가량 사귄 연인관계의 20대 가해자(남)는 피해자(여)의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툼 끝에 피해자를 살해함. 이 사건은 사건 발생 소재의 OO 경찰서로부터 의뢰되어 피해자 유족인 아버지(남, 50대), 어머니(여, 50대), 여동생(여, 10대)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졌음. 스마일센터는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가 피해자 가족의 거주지인 점을 고려하여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피해자 보호법에 근거하여 임대주택 신청을 통해 거주지를 이전하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지는 동안 4주간 OO 스마일센터 생활관 임시주거를 제공함.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평가와 심리치료를 제공하여 현재까지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심리평가 1~2회, 심리치료 40여회)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하여 진료 및 진료비 지원을 하고 있음. 또한 가해자 처벌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며 법률홈닥터 소속의 변호사와의 법률 상담, 재판 모니터링 및 재판 동행을 제공하는 등 형사 및 사법절차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음. 사건 초반 유가족들은 황망스러운 가족 사망으로 인해 상실에 대한 슬픔과 비통함을 경험하고 가해자에 대한 두려움, 식욕저하와 삶의 의지 상실, 불면과 같은 외상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었고 1년여의 상담치료를 통해 피해자의 상실을 수용하는 애도의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안정을 되찾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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