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9월 10일 0시 기준 시설 내 활동 개시

김홍열기자 2021-09-09 (목) 05:34 2년전 1410  

- 3차 코로나19 검사 진천 임시생활시설 입소자 383명 음성, 14일간의 격리기간 종료 -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와 함께 일했던 특별기여자 390명이  오는 10일, 진천․음성 지역주민과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 속에서 14일간의 격리를 순조롭게 마치고 본격적인 우리사회 정착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지난 7일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 정부와 함께 근무했던 총 383명의 특별기여자들(생활치료센터에 이송된 7명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코로나19검사 결과, 383명 전원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4명도 치료가 끝났고, 그 동반가족 3명도 음성판정을 받아 함께  9일 인재개발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총 390명 중 8월 26일에 입국한 377명은 9월 9일 0시, 추가 입국한 13명은 9월 10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되며, 전원이 격리해제 되는 9월 10일 0시를 기준으로 시설 내 활동(층간 및 호실 간 이동 등)이 가능해진다.

다만, 충북 지역의 방역단계(3단계) 및 보건복지부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입소자들의 외출·외박·대면 면회 등은 제한된다.  

장기간 격리생활을 한 입소자들의 피로감과 미성년 입소자들이(238명, 61%) 다수인 점 등을 고려, 인재개발원 경내 운동장에 한해 산책 등 야외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운영인력 인솔하에 활동을 진행하여 안전사고·무단이탈 등 돌발상황을 철저히 방지할 예정이다. 

 

격리기간 이후에는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회 정착에 필요한 단계별 사회적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보육시설, 건강검진, 진료, 상담 등을 진행한 뒤 9월 23일부터는 본격적인 교육 일정이 시작된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 등은 교육부·문체부·복지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하여 마련 중에 있으며, 교육 내용이 확정되면 입소자들과 관련기관에 공지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이들이 우리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진천·음성 지역주민들의 우려사항도 충분히 숙고하여 진천군·충북경찰청·진천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하여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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