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특별기여자 지역사회에 정착 시작

김홍열기자 2022-01-10 (월) 05:32 2년전 931  

-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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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여수 임시생활시설을 떠나며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388명) 중 7가구, 20명(성인 12명, 자녀 8명)이 지난 7일 임시생활 시설인 여수 해경교육원에서 퇴소하여 최초로 지역사회에 정착을 시작한다.

 

지난해 8월 26일 입국한 특별기여자들은 진천에 이어 여수의 임시생활 시설에서 국내 정착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취업 등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오늘(7일) 7가구가 지역사회에 정착하게 되었다.

 

7가구 중 6가구는 인천시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등 3개 업체에 취업이 확정되었으며, 1가구는 지방 소재 대학의 석․박사과정으로 진학할 예정다.

 

또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한국병원(약사)에서 근무했던 진학 예정자는 학업에 관심이 많아 현지에서 인연을 맺었던 한국인 지인의 도움으로 대학원(융합의과학 전공)에 진학하게 되었다. 

 

금번 퇴소 가구 중 1가구는 지난 2021년 10월 28일 국내에서 첫 출산을 한 가구로 “대한민국은 우리 부부에게 새 희망을 주고, 첫 아이가 태어난 곳이다. 비록 낯선 환경이 두렵지만,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부합동지원단에서는 특별기여자들이 퇴소한 이후에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전국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 및 외국인 사회통합협의회 등 다양한 민간단체들과 협력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법무부는 "금번 퇴소를 시작으로 취업과 정착지가 결정되는 특별기여자들은 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임시생활 시설에서 퇴소하여 지역사회에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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