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광주스마일센터 방문

김홍열기자 2022-01-25 (화) 02:57 2년전 1055  

- 현장 직권 재량권 및 응급심리지원 필요성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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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범죄피해자들이 상담 후 작성한 감사 편지를 읽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지난 21일 광주스마일센터를 방문하여 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위은진 법무부 인권국장, 장윤형 광주지검 형사3부장, 박왕규 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장, 김혜성 피해자국선전담변호사가 참석하였다.

 

박범계 장관은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강력범죄 피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더 큰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 기존 관행과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에 재량권을 부여하여 즉각적인 심리치유가 지원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피해자 가족들은 불확실한 정보로 쉽게 동요되거나 극심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데, 이들을 도와주고 귀 기울여줄 전문가들은 부족하다.”면서 “중대재해피해 등으로 응급상황에 놓인 피해자들을 위해 광주스마일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에 힘써달라”고 당부하였다.

 

이어 법무부장관은 긴급사고 발생 시 응급하게 심리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법무부가 현장 중심의 법무행정을 적극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피해자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급심리지원전문가들이 피해자에게 앞으로의 사건 수습과정 및 처리 과정, 향후 수사법률 과정 등에 관해 신뢰성이 높은 정보를 피해자가 원하는 수준에 따라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또한, “피해자는 초기 혼란 상황에서 건네받는 말 한마디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스마일센터 직원들이 피해 현장에서 만나는 자원봉사자, 일선 실무진, 응급구조 관련 종사자들에게 피해자 심리상태 등을 공유하여 피해자 응대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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