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내 모형휴대폰 이용 담배 등 1500만원 편취범 구속

김홍열기자 2022-10-06 (목) 09:13 1년전 441  

- 모형휴대폰 맡기고 지갑 가지고 올 것처럼 편의점 종업원들 속여 

- 대구·대전·구미·수원 등 전국 돌아다니며 범행, 여죄 수사 중

 

대구동부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에게 모형휴대폰 맡기고 1,500만원 상당의 담배를 가로챈 A(48세, 男)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대구동부서는 지난 7월 22일  대구 동구 신천동 편의점 내 사건 발생 이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범행수법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종업원이 일하는 편의점이 대상으로, 종업원에게 “지갑을 안 가져왔다, 휴대전화를 맡길테니 담배를 먼저 주면 지갑을 가져와 계산하겠다”고 하면서 모형휴대폰을  맡기고 담배를 가로챘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모형휴대폰은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전시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대구 소재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A씨는 2018년, 2020년에도 본 건과 같은 수법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으며, 이번에도 출소한 지 2달여 만에 동일한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현재까지 수사 결과는, 대구·대전·구미·수원 등 전국 각지에서 20건 이상의 범행을 확인하였고, 범행 수법상 여죄가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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