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2022 국제 CSI 콘퍼런스 개최 (10. 19∼21.) -
-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운영으로 전 세계 과학수사인 참여 -
경찰청은 19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국제 시에스아이(CSI)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수사에 대한 새로운 통찰 – 현재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국내외 과학수사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 학계 등이 모여 과학수사의 혁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과학수사 전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통해 다양한 과학기술과의 융합 등 과학수사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찰청과 (사)한국시에스아이(CSI)학회(학회장 이동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경찰은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찰청, 국방부 등 국내 과학수사 관계자들과 미국,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미국 골든 스테이트 킬러 사건 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유전계보학(Investigative Genetic Genealogy, IGG)의 대가인 바바라 래-벤터(Barbara Rae-Venter) 진 바이 진 대표(Director of Investigative Genetic Genealogy Gene by Gene)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존 버드*(John E. Byrd) 미국 국방성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연구소장(Lab Director, 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 DPAA), 클로드 루**(Claude Roux) 세계 법과학회 학회장(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orensic Science, IAFS), 플로리스 벡스***(Floris Bex)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교수(Professor Utrecht University) 등 해외 저명 전문가들이 국제 학술세미나 강연자로 나선다.
* 국제적으로 저명한 법의인류학자로, 전 세계 미군 전사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뒤섞인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법의인류학, 법치의학,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 등 다양한 방법 및 사례”를 강연한다.
** 시드니 공과대학교 석좌교수이자 법과학센터장으로, “법과학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는 시드니 선언(The Sydney declaration) 개요와 전 세계 법과학계의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인공지능(AI) 기술 및 인공지능(AI)&법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강연을 통해 “네덜란드 경찰과 국립 인공지능 폴리스 랩에서 다루는 사례를 분석하여 경찰력의 활용에 있어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들은 법과학의 중요한 원칙, 법과학적 신원확인을 위한 법인류학 기법,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법·장비 연구 등 과학수사의 전문영역 확장,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2∼3일 차에는‘과학수사 이니셔티브’에서부터 ‘진술의 심리학: 진술분석’까지 6개 분야 과학수사 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되어, 최근 국내외 과학수사 사례와 연구·개발된 기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며, 전 세계 과학수사인들의 참여 증진을 위하여 온라인·오프라인 혼합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기념하여 개최한 ‘과학수사 포스터․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작 각 20점을 전시하여 현장 과학수사관들의 활동상 등을 소개하고, 국제치안산업대전 부스에서 ‘과학수사 장비전시 및 현장 체험전’이 운영되어 과학수사 연구개발, 뇌파분석 등 소개 및 감정장비 전시 관람, 다양한 현장감식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사회환경의 변화로 인한 범죄의 지능화는 과학수사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말하고, “첨단기술 이면의 위협과 위험으로부터 국민 일상의 평온을 확보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과학수사 분야에서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합과 국제사회 협력을 당부한다.”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