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미만 아동학대 등 주요사건 도경찰청 직접수사”

김홍열기자 2021-03-17 (수) 10:09 3년전 452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서울 양천 입양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사건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중요범죄 초기 대응 역량 강화와 수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2월 초부터 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10명→19명 확대)를 신설·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3세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는 아동학대특별수사팀과 13세 미만·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을 담당하는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으로 구성하고,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거나 경찰서에서 처리가 어려운 중요사건을 이관받아 직접수사하는 등 사건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양천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2월부터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설 운영 중으로, 3월 현재까지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 59건을 직접수사 중에 있으며, 연이은 아동학대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올해 1~2월간 신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77.1% 증가하였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양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은 도 경찰청 여청수사대에서 직접수사 중에 있다.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장은 “13세 미만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대상 중요범죄에 대해서 사건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현장출동과 증거확보 및 직접수사 등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선서 관계자는 “여청수사대가 신설되어 중요범죄에 대해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졌고, 신고 접수 시 관활·기능 불문 출동 및 피해 아동 분리조치 등 초동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개편과 병행하여 사회적 약자대상 주요 발생 초기부터 경찰서장이 주관하고, 수사·형사·청문·홍보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선제적으로 수사 방향을 논의하는 전략적 여청수사 회의를 운영함으로써 중요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경찰서와 도 경찰청이 동시 또는 순차로 운영하면서 필요 시 월별 또는 분기별 회의 정례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학대 등 중요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 엄정 대응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1차적 수사 주체로서 책임 수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출처-경기북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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