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 시민들 감사장 수여

김홍열기자 2021-05-14 (금) 07:50 3년전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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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경찰서(서장 이동기)는 13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신용협동조합 직원과 신한은행 직원에게 신고보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용협동조합 직원은 70대 고령의 여성이 만기되지 않은 적금을 해지하며 급하게 다액의 현금 인출을 요청하자 매뉴얼에 따라 보이스피싱에 대한 안내를 하던 중 화를 내며 나가려는 여성을 붙잡아 끈질긴 설득으로 시간을 지연시키며 112에 신고하여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했다.


신한은행 직원은 80대 고령의 남성이 현금 4,000만 원의 인출을 요청하자 사용처를 물으며 확인을 하던 중 당황해하며 “코로나로 노인정 모임이 없어져 회원들에게 회비를 500만 원씩 나누어 주려고 한다”는 남성의 말이 수상해 인출 전 예치내역 등을 묻자 남성의 당황한 모습에 상담 안내하며 시간을 지연시키고 112로 신고하여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했다.


 경찰에서 확인한 결과, 대전지역 신용협동조합을 방문한 고령의 여성은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피범에게 속아 해외번호로 계속 통화 중인 상태였으며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해 범인에게 건네주려던 상황이었고, 대전지역 신한은행지점을 방문한 고령의 남성도 국제전화로 걸려온 불상의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지시를 받고 B대리에게 답변하던 것으로, 4,0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해 불상의 범인에게 전달하려던 상황이었다. 두 은행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없었다면 시민 재산에 큰 피해를 입을 뻔하였다.


 경찰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되면서 피해금액이 늘고 있다”고 작은 의심이라도 꼭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며, “고객 응대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은행은 고객의 재산을 지키고, 경찰은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금융기관과 경찰의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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