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상대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42명 검거

김홍열기자 2021-09-17 (금) 08:37 2년전 1064  

-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후 국내 베트남인 유학생,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피의자 14명 등 총 42명 검거(구속 7명) 

 

대전경찰청 형사과 마약범죄수사대에서는 국내에 체류하는 베트남인 유학생,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베트남인 14명을 검거하였으며, 그중 7명을 구속하였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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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도박행위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올려놓은 홍보물(출처-대전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국내 총책인 베트남인 A씨는 베트남 현지 공범과 공모하여 인터넷 도박사이트(사설 로또, 스포츠도박)를 개설한 후, ’18. 1월 ~ ’20. 8월 SNS를 이용하여 국내 체류 베트남인 유학생, 이주여성 등에게 큰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유혹하여 총 65억 원 상당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또한, 이들은 도박수익금 포함하여 국내에 있는 베트남인이 송금을 의뢰한 200억 원 상당을 베트남 현지로 전달하는 무등록 외국환업무*를 영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베트남 현지에 있는 공범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발부받아 수배하였고, 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국내 베트남인 유학생, 이주여성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앞으로도 대전경찰청은 "인터넷 도박, 무등록 외국환 업무를 포함한 국제범죄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을 지속 전개하여 해외 범죄조직의 국내 유입 및 체류 외국인들의 세력‧조직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은 대학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인터넷 도박은 행위자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까지도 병들게 하는 무서운 범죄로 소액이라도 이용해서는 안 되고, 위와 같은 범죄 행위 발견 시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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