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1년 교통사망사고 감소율 전국 1위, 역대 최저치 달성

김홍열기자 2022-01-06 (목) 08:14 2년전 710  

- 2013년 사망자 수 107명 이후 지속 감소 추세, 전년 대비 26.5% 감소 - 

 

제주경찰청은 지난 한 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자치경찰단, 道·행정시,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교통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전체 교통사고는 4,300여건 발생하여 2020년 4,030건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으나 사망자는 26.5% 감소(68→50명, -18명)하였다.

 

 제주 지역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13년 107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며, 2021년 교통사고사망자 수는 역대 최저치로 최근 10년간 최대 감소율을 달성하였다.

 

 <최근 교통사망사고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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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유형별로는 ‘차 대 보행자 38%(19명)’, ‘차 대 차’ 32%(16명),  ‘차량 단독 30%(15명)’ 의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차 대 보행자’ 사망사고는 전년 대비 36.7% 감소(30→19명, -11명)하였고, 이 중 65세 이상 어르신 보행자 사망자 수는 46.2% 대폭 감소(13→7명, -6명) 하였다.

시간대로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19명 중 8명(42.1%)으로 일몰 시간대에 집중되었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불이행(50명 중 37명)’ 이 74%로 가장 많고, ‘중앙선 침범(3명)·신호위반(3명)’ 이 각각 6%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전년 대비 법규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과속 83.3%↓, 신호위반 62.5%↓, 보행자보호의무불이행 50%↓, 중앙선 침범 40%↓ 등 운전자 중과실에 의한 교통사망사고가 대폭 감소하였다.

 

무면허 사고의 경우 20% 감소(5→4명)하였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60% 증가(5→8명)하였다.

 

차량용도별로는 렌터카 사망사고 비율이 전체 사망사고의 약 12%를 차지하였으며, 전년 대비 50% 증가(4→6명)하였다.

 

경찰은 앞으로 "교통사고 발생원인 및 사고다발지역 분석 등을 통해 계절별·테마별·지역별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해 초부터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면서 음주 교통사고는 줄어든 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 추세로,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면서 연중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규모 렌터카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지리 미숙이나 운전 부주의로 인한 렌터카 사망사고가 증가 추세로, 제주형 내비게이션 보급(정보안내)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제주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여건을 조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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