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증가하는 가정폭력 대구경찰 있어‘안심’

김홍열기자 2022-01-20 (목) 13:40 2년전 749  

- 대구경찰, 설 명절 기간 중 가정폭력 엄정 대응 방침 -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는 평상시보다 명절 연휴에 증가하는 경향(31~57%↑)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대구지역 가정폭력 112신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설 명절 기간 하루평균 43건이 접수되었는데 이는 평상시 하루 30건보다 약 43%가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설 명절 기간에는 하루평균 40건, 2020년에는 46건의 가정폭력이 접수돼 각각 평상시 29건, 30건보다 38%,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최근 3년, 명절·전체 기간 중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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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구경찰청은 이번 설 명절에도 평소보다 많은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올 것을 대비해 사전 예방과 함께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가정폭력 재발우려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재발위험을 확인하고, 피해사례 발견 시 적극 수사하는 한편 신변 보호, 보호시설 연계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연휴 중 접수되는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서는 신속히 현장 출동하여 피해자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사건처리와 긴급임시조치 등 현장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긴급임시조치는 현장 경찰관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를 즉시 격리 및 접근 금지하는 제도이다.


 한편, 대구경찰은 가정폭력을 심각한 범죄로 인식하고 적극 개입하는 등 엄정 대응체계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173건을 긴급임시조치하고 579건을 임시조치하였다. 이는 2020년 각각 102건과 139건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가정폭력 (긴급)임시조치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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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찰청 관계자는‘가정폭력이 발생하면 집안일이라는 이유로 감추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며,‘연휴 기간 중 가정폭력 발생 시, 신속·엄정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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