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정신질환자·주취자 응급대응으로 보다 나은 안전망 구축

김홍열기자 2022-02-25 (금) 03:18 2년전 692  

- 시행 100일 이후 정신잘환자 응급입원 24명 및 위급 만취자 35명 보호조치 -  

 

충북경찰청에서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입원과 관련하여 현장 경찰관들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사고를 예방함으로써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9월 7일부터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을 전담하여 지원하는 ‘보호조치팀’을 운영하고 있다. 

 

보호조치팀 운영 이후, 2021. 9. 22.경 청원구 우암동에서 주민을 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과도를 들고 이웃 주민의 집에 찾아가 협박한 정신질환자 A 씨를 신속히 응급입원 조치하는 등 고위험 정신질환자 총 24명을 보호조치 하였다.

 

’21년 총 72건 응급입원으로 ’20년 총 49건에 비해 23건이 증가하였으며, 정신질환자 입원 관련 전화상담도 110건을 안내해 주었다. 또한 경찰관이 위급한 주취자를 보호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과 보호자 인계시 까지 과도한 경찰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 10월 20일(수) 청주의료원에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취자응급의료센터 운영 이후, 2021. 10. 29.경 서원구 사창동에서 만취자 B 씨를 발견하고, 혹시 모를 지병이 의심되어 119에 공조 요청 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로 신속히 이송하여 응급치료 후 가족에게 인계하는 등 위급한 주취자 총 35명(남 20명, 여 15명)을 보호조치 하였다.

 

그 간 주취자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됨에 따라 주취자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 치료가 가능해지고 주취자로 인한 도민의 안전 위협과 불안 요인을 해소해 치안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장 반응으로 (지역경찰) ▵왜 일찍이 이런 것을 만들지 않았냐? ▵다른 신고 출동에 바로 대응할 수 있어서 좋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보호조치팀과 함께 정신질환자를 입원시켜 든든해 좋다. (병원 의료진) ▵환자 보호자가 없을 때 입원절차 진행이 어려웠는데, 일처리 더 수월하게 처리가 되는 것 같다.  (입원자 가족) ▵병원 입원을 시킬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못했던 것을 경찰이 응급입원을 시켜줘서 감사하고 든든하며, 우리 가족에게 희망이 생겨 좋다. ▵주취자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연계를 해주고 보호를 해주어 감사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충북경찰청은 보호조치팀 운영과 전문의료기관의 협조를 통해 응급입원 및 원활한 입원·치료서비스가 지원되도록 하는 한편 ’22. 2. 7.(월)부터 확대 시행한 북부권 보호조치팀(충주, 제천, 단양) 운영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며, 청주권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주민의 안전을 위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이루어낸 모범 사례로써 향후 충주에 의료기관을 선정하여 북부권(충주,제천,단양) 주취자응급의료센터를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협의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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