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범죄예방에 빅데이터 활용

김홍열기자 2022-03-02 (수) 01:43 2년전 698  

- 농산물 범죄예방시스템(Farm-CPS)으로 수확기 농산물 절도예방 - 

 

충북경찰청은 충북의 도·농 복합형 치안 여건에 맞는 맞춤형 농산물 도난예방 활동을 위해 농산물 범죄예방시스템(Farm-CPS*)을  24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충주경찰서에서 자체 개발 및 시범운영하던 ‘농산물 치안지도시스템’을 충북청에서 외부 전문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과 협업하여 약 5개월간의 시스템 개발 기간을 거쳐 이번에 도내 全 경찰서까지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농산물 범죄예방 시스템은 최근 4년간 농산물 절도현황(경찰청), 농업경영체등록정보(농림축산식품부), 농촌마을 CCTV 위치정보(지자체), 농산물 수확시기(농업진흥청), 공간정보(국토교통부)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각종 현황을 시각화하여 알기 쉽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선 경찰관서에서 지역별 농산물 절도사건 이력, 농촌지역 CCTV 위치 및 수확 시기별 대표적인 농산물 28종의 분포를  시각적 치안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범죄예방 활동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선 지구대·파출소에서는 농번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가을 수확 종료시까지 ‘농산물 범죄예방시스템’을 활용하여 시기에 맞추어 수확 중인 농산물의 밀집도가 높은 장소와 도난범죄 발생 우려 지역, CCTV 사각지역 등을 선별하여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북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하여 확보한 도비 3억 1천만원으로 CCTV 사각지역 등에 이동형 CCTV 79대를 설치하여 주요 농산물 취약지역에 대한 범죄 예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과학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하여 농민들이 땀으로 일군 농산물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경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향후 시스템의 운영 효과와 문제점 등 현장 의견을 모아 개선 후 농산물 범죄예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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