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자문’미끼 수억원대 사기조직 일망타진

김홍열기자 2022-03-23 (수) 01:59 2년전 537  

- 총책 3명 포함 조직원 총 11명 검거(구속 7) - 

 

「고수익 재테크」를 빙자한 카카오톡 광고를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하여 약 9억원을 편취한 조직 11명 전원검거 (구속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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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에게 재테크를 해준다며 홍보한 가상의 ‘투자전문가’(사건 관련 참고 사진 / 출처-광주경찰청)

 

광주경찰청(청장 김준철)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며 고수익 재테크를 자문해주겠다는 카카오톡 광고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투자자들에게서 약 9억 원을 편취한 일당 11명 전원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오피스텔 2곳을 임차하여 컴퓨터 10 여대를 설치하고,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누어 피해자들을 기망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역할 분담은 ① ‘투자 전문가’를 사칭 및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는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겠다.”라며 홍보하는 카발(카카오톡 발신)책, ② 미끼 문자를 받고 피해자가 오픈채팅방에 입장하면 투자를 권유하는 ‘투자전문가’ 역, ③ 오픈채팅방 안에서 다른 투자자 역할을 하는 ‘바람잡이’ 역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수법 또한 피해자가 ‘사기도박사이트’에서 1만원을 배팅하면 마치 수익이 난 것처럼 10만원으로 돌려주는 방법으로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후, ‘바람잡이’와 함께 고액 투자를 부추기거나 “환전 규정 때문에 몇 번 더 투자 해야된다.”라고 거짓말하여 추가 투자를 유도한 뒤 입금되면 잠적하는 수법이라고 하였다.

 

앞으로도,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투자 심리를 악용하여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이버사기 범죄에 대하여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하면서, 최근 증권·가상화폐 등 재테크 붐에 편승한 사기가 기승하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이러한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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