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지하철 여성승객 노린 소매치기범 검거

김홍열기자 2022-05-02 (월) 08:20 2년전 945  

- 여성승객 위주 12차례 범행, 범행 예상지역 분석, 잠복 중 검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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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언주역 대합실- 개찰구를 뛰어넘어 도주하는 피해자 추격(4.21. 8:41) (출처-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청장 최관호) 지하철경찰대는 혼잡한 출근 시간대 지하철 9호선 급행 전동차 내에서 여성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하여 검거하였다.

A씨는 주로 사람이 붐비는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여성 승객의 뒤에 서서 가방 안에 손을 넣어 지갑 등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에도 동종 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검찰로부터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지명수배되어있는 상태였다.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2월 21일 08시20분경 9호선 노량진역  전동차 내에서 “누군가로부터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여성의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가운데, ’21년 ~ ’22. 3월 기간 동안 지하철 9호선 내에서 발생한 소매치기 사건 35건을 추출하여 분석 후, 유력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범행 발생 예상 시간 및 장소에서 잠복 등 수사를 이어가던 중 4. 21. 08:40경,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발견하고 미행 중에, 경찰과 눈이 마주치자 도주하는 용의자를 추격하여 A씨를 검거하였다. 

또한 피의자가 검거 당일에도 3건의 절도 소매치기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품을 즉시 긴급 압수하였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11건의 추가 범행을 밝혀내고, 피해액이 3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소매치기한 금품을 생활비로 사용하였고, 지갑은 버렸다고 진술하였다.

 

서울지하철수사계장은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소매치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방을 앞으로 소지하는 등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소매치기 예방과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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