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 수사 실무 대표단, 中 길림성 공안청 방문

편집부 2019-04-16 (화) 11:01 5년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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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해외거점조직 검거 방안 및 국외 도피사범 정보 공유 등 실무협의 -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3박4일 일정으로 수사과장을 단장으로 보이스피싱 수사대장, 보이스피싱 수사팀장, 사이버수사대장, 외사계장, 통역 등 6명의 수사 실무 대표단이 중국 길림성 공안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지방경찰청과 중화인민공화국 길림성 공안청은 ’99. 10. 7. ‘우호협력 협의서’를 체결하고 연락 분과위원회를 통한 연락체계를 구축한 이후 총 27회에 걸쳐 상호 방문하여 업무회의를 진행해  왔으나, 대부분 고위급 간부들로 편성된 친선교류 형식의 방문이었다.

반면 이번 방문단은 도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 총책 등 범인들이 중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검거가 어려운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청 최초로 실무책임자 위주로 편성하여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방안을 적극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사실무 대표단과 길림성 공안청 형정국(국외사범 관리업무)의 주요 세부 협의 사항은 ▲보이스피싱 주범으로 중국인 인적사항이 명확히 특정되면 소재를 파악하여 콜센터를 폐쇄 하고 한국인 확인시 추방 조치(인계) ▲한국 경찰관 중국 입국시 공안 협조하에 사무실 확인 및 소재 수사 등 기본적인 수사활동 협조 ▲보이스피싱 범행 후 중국으로 도주한 한국인에 대한 소재 파악 및 추방 조치(인계) ▲중국 휴대폰 번호·IP 등 수사상 필요한 기본자료 요청시 조속히 회신할 수 있는 HOT-LINE 구축 등 대부분 보이스피싱 사건 관련 사항이다.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구역은 중국내 보이스피싱 조직 최대 거점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전국 최초로 창설한 강원청 보이스피싱 전담수사대는  활발한 검거 활동을 진행중인 가운데 금융기관을 사칭해 총 17회에 걸쳐 2억 7,054만원을 편취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내국인 S씨와 Y씨, 수사기관을 사칭해 총71억 4,000만원을 편취한 후 중국으로   도주한 중국인 J씨 등 3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한 상태이다.
정은희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전담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양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제적 치안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조직을 뿌리 뽑고 도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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