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31회 현대음악축제, 세자르 프랑크와 프랑키스트

박한수기자 2022-03-14 (월) 09:24 2년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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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페스티벌앙상블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31회 현대음악축제, 세자르 프랑크와 프랑키스트 공연이 오는 3월 29일(화)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세자르 프랑크(César Franck, 1822-1890)는 1822년 12월 10일 벨기에 리에주 독일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화려한 오페레타가 성행하던 낭만주의 시대에도 바흐와 베토벤을 연구하며 바로크와 고전주의의 순음악을 평생 성실하게 연구해 프랑스 근대음악에 초석을 다졌다. 프랑크는 1872년부터 파리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앙리 뒤파르크, 뱅상 댕디, 에르네스트 쇼송, 가브리엘 피에르네와 같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이들이 ‘프랑키스트’(프랑크 악파)다. 가브리엘 피에르네(Henri Gabriel Pierné, 1863-1937)는 그 중 하나다. 

 

(사)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31회 현대음악축제는 가브리엘 피에르네의 소품들과 함께 세자르 프랑크를 재평가하고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과 피아노 김정선이 피에르네의 세레나데(Serenade)를 연주한다. 이어지는 콘서트용 솔로곡 (Concertpiece Op.35)는 파곳 장명규, 피아노 김정선이다. 

 

첼리스트 김호정과 피아니스트 신상진이 세자르 프랑크의 첼로소나타 A장조 중 1악장을 선보인다. 이어 피아노3중주 4번 b단조(Piano Trio No.4 in b minor Op.2)는 바이올린 김은식, 첼로 김호정, 피아노 김정선이다. 프랑크의 멜랑콜리(Melancolie)는 바이올린 김은식, 피아노 김정선 듀오로 감상한다. 

 

세자르 프랑크의 대표곡으로 사랑받는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은 테너 강무림, 첼로 김호정, 피아노 김정선이 무대에 올린다.    

  

피아니스트 신상진과 송영민의 두 대의 피아노로 준비한 공연의 마지막 곡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적 변주곡(Variations Symphoniques)이다. 

 

1986년에 창단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국내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50명의 세대를 아우르는 연주자들로 구성이 탄탄하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현대작곡가들의 음악축제를 꾸준히 이어와 올해로 서른 한번째를 맞이한다.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다양한 실내악의 묘미를 들려줄 수 있는 구성으로 어떤 곡이라도 실내악 편성이 가능한 악단이다. 여름축제, 드라마음악회, 현대음악축제, 못말리는 음악회 등 참신한 기획공연들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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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자르 프랑크와 프랑키스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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