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향마을> 9일까지 연장 공연! 잊혀져버린 사할린 동포들의 이야기

관리자 2018-12-01 (토) 11:06 5년전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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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소극장 공유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공연협동조합의 두번째 공연인 연극 ‘고향마을’(신성우 작, 최 철 연출)이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연장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연극 ‘고향마을’은 지공연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사)한국극작가협회가 후원한 제1회 지공연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으로 지난 7월에 낭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연극으로의 무대화를 위해 지공연협동조합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발전을 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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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에게 잊혀져버린 사할린 동포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고향마을>.
‘고향마을’의 연극의 제목만 보면 아름다웠던 농촌 풍경과 그 것을 그리워하는 노인이 연상이 될 수 있으나 사실 이 극은 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인질극’을 다룬 이야기이다.
사할린 동포들이 영구귀국 할 때 보금자리로 내어준 안산의 아파트 단지 이름이기도 한 ‘고향마을’에서 인질극이 벌어진다. 이를 배경으로 세 명의 사할린 동포 할머니들이 저지르는 한바탕의 인질극은 유쾌하지만, 고향 땅을 밟고도 웃을 수 없는 이들의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지공연협동조합은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40대 이상의 중견 연극인들이 모여 결성한 공연예술인 협동조합으로, 훌륭한 레퍼토리 작품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각 조합원들의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조합원 모두가 공동제작자라는 동일한 권리와 책임을 갖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2017년 창립이후 첫 작품 <원맨쇼>를 8개 배우팀이 서울/대구/부산에서 공연하여 배우들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한편, 연극 ‘고향마을’은 텀블벅 크라우드펀딩(www.tumblbug.com/hometown2018)에서 8,810,000원(목표금액8,000,000원, 후원자 160명)의 후원금액이 모여 목표금액의 11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인 모든 금액은 제작비로 충당된다.

 예매는 각종 사이트(인터파크, 대학로닷컴, 예스24, 티켓링크, 옥션, 클립서비스)에서 할 수 있으며 티켓 금액은 정가 30,000원 기준으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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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납치된 노령의 국회의원, 그런데... 범인들은 모두 꼬부랑 할머니들!"

안산의 고향마을로 영구 이주한 세 명의 할머니, 미옥, 순영, 인숙은 국회의원인 박상구가 처음엔 일본, 나중엔 소련에 붙어 자신들과 동포들을 착취하는 데에 앞장섰던 조선인 반장이었다고 확신한다.

박 의원을 납치, 감금한 그녀들은 고문을 해서라도 그에게서 자백을 받아내려 한다. 그녀들이 원하는 것은 그가 과거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

그러는 사이, 이 상황을 ‘헌법기관에 대한 테러’로 간주한 경찰 지휘부는 경찰 특공대의 진입을 지시한다. 형사들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몰래 구한 러시아제 권총을 쏘며 투항을 거부하는 할머니들. 결국 실탄을 장착한 경찰특공대가 할머니들이 박 의원을 감금하고 농성중인 아파트로 진입하는데...

공연명 고향마을
관람연령 15세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90분
공연일시 2018.11.9 ~ 12.9,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 소극장 공유
출연 김담희, 권남희, 맹봉학, 손정욱, 박선옥, 김미준, 노윤정, 권재환, 조주경, 공재민, 박원진, 채수욱, 윤지석
작가 신성우
연출 최 철 조연출 윤지석
조명디자인 여국군
사진 김명집  음악 박진규 분장 이승환
홍보 이금구  기획〮디자인 최상욱
주최/주관 지공연협동조합
후원 극장나무협동조합, 서울연극협회, 문화창작집단 날
협찬 루이앤레이
문의 010-4030-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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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포스트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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