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평화 염원 100인 첼로 오케스트라

박한수기자 2019-05-28 (화) 10:04 4년전 529  


아시아 100인의 첼리스트들이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오는 6월 18일(화)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아시아 첼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시아 첼로 페스티벌(ASIA CELLO FESTIVAL FOR WORLD PEACE)은 나덕성 지휘, 홍성은 음악감독으로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100인이 의기투합해서 첼로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첼로 오케스트라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4옥타브를 넘나들 수 있다. 남녀혼성 4부 합창을 뛰어넘어 12개 파트로 나뉘어 화음을 이룰 수 있다.

1989년 11월 동독과 서독을 가른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파리 자신의 아파트에서 라디오를 듣고 있던 로스토르포비치가 친구의 개인 전용 제트기를 빌려 타고 날아갔다. 관문인 '체크포인트 찰리' 앞에서 근처 경비대원 의자를 빌려 바흐의 첼로 무반주 모음곡 2번 ‘사라방드’를 연주한 것이다.

이후 통일독일 10주년을 기념해 철거된 베를린 장벽 기념물 앞에서 로스토르포비치 지휘의 160인의 첼리스트가 성대한 기념연주를 열었다.

올해는 상해에 우리 민족의 독립과 자주정신이 깃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이에 화답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첼리스트들이 마음을 모아 세계평화를 염원한다. 

엘가(Elgar)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 베르디(Verdi)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Nabucco, Chorus of Hebrew Slaves),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전주곡과 축배의 노래(La Traviata - Prelude & Brindisi), 다비도프(Davidoff)의 찬가(Hymne),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 재즈오케스트라 모음곡(Suite for Jazz Orch.), 하차투리안(Kachaturian) 사브레 댄스(Sabre Dance),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Lennon and McCartney)의 헤이 쥬드(Hey Jude,  편곡 Sakuma Toyoharu), 밀러(Muller)의 서울로부터 세계를 위한 노래(Song for the World from Seoul), 아리랑이 연주된다. 모두 첼리스트 서광욱이 첼로 오케스트라로 편곡했다.

대표적인 해외 연주자로는 일본에 쿠미코 호소타니(Kumiko Hosotani), 마츠모토 타쿠미(Matsumoto Takumi), 란나 사키모토(Ranna Sakimoto), 노부요키 키타구치(Nobuyuki Kitaguchi), 중국 슈이 왕(Shuyi Wang), 베트남 짠 떠 응애 (Tran To NGA), 타이에 아피차이 레암통(Apichai Leamthong) 등이 참여한다.

페스티벌 사무국은 고문에 나덕성, 강해근, 백청심, 김봉, 진행 위원장 홍성은, 진행위원 서울첼리스텐 서광욱, 임경원, 송희송, 권유진, 백희진, 노인경, 최정주, 우지연, 김인영, 김명주, 총무 홍종진, 감사 이강호, 자문위원 이희덕, 이승진, 조영창, 박경옥, 김지훈, 정재윤, 채희철, 배일환, 양성원, 송영훈, 박상민, 김호정, 주연선, 김민지로 이루어져 있다.

본 공연은 한국첼로협회, 서울첼리스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예술원이 후원한다. 공연문의는 조인클래식으로 하면 된다.

 

ed7ab37ac6cc0699d4ae8826084abe0a_1559005429_3576.jpg
<아시아첼로페스티벌>

<저작권자 ©검경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