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 본격 가동

신미경기자 2019-05-23 (목) 10:54 4년전 345  


-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스마트공장 분야의 혁신주체 간 교류와 협력의 場 구축 -

대‧중소기업, 연구자, 금융 등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과제 발굴‧기획, 사업화, 투자 등 혁신활동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출범

* i-CON(innovation - Communication Open Network) : 산학연 등 다양한 혁신주체 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혁신을 이루는 열린 네트워크를 의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업종별로 전문가들 간의 토론을 통해 중소기업 R&D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그간 성과 부족이 지적돼 온 정부 R&D 지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기부는 5월 23일(목) 코엑스 컨퍼런스룸 E(삼성동 소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출범 세미나를 개최한다.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은 기술 분야별 대·중소기업, 연구자, VC 등 전문가가 교류·협력하는 ‘열린 소통의 場’이다. 민간 전문가들이 기술개발․사업화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협업기반의 혁신 플랫폼 역할을 한다.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i-CON」는 우선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성과평가를 통해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4개 분야 i-CON은 ▲ 중소기업 혁신 기술의 선제적 발굴 ▲ 융합·연계 연구 강화 ▲ 성과 공유와 확산 ▲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기술·정보 교류, 컨설팅, 투자유치, 해외 공동진출 등을 적극 추진한다.

주체별 역할을 보면, 대기업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지원, 전략적 제휴‧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대학‧연구소는 공공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이전, 기술지원 및 산학연 협력 과제를 발굴·기획한다.

또한, VC‧기보 등 금융기관은 i-CON에서 발굴된 과제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언론사는 기술 도입에 따른 사회‧경제적 담론을 형성하고 이용자 기반 과제 발굴에 기여한다.

중소기업·스타트업은 이러한 혁신주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해외·선도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해당 분야 전문가와 기업은 누구나 운영 지원기관*을 통해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분야별 i-CON의 운영 방향은, AI 분야는 혁신주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해 온 기술연구, 사업화, 투자 등을 상호 보완하여 협업 기반의 다양한 제품‧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두어 중소기업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민간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과 파운드리 공정의 상생 생태계 조성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한다.

바이오 분야는 의약‧의료기기‧소재 등 분야별로 산‧학‧연‧병‧금융 간  공동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중소기업이 기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역량 배양에 초점을 맞춘다.

스마트공장 분야는 빅데이터‧AI에 기반한 생산계획 수립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마련 등 고객 주문기반의 원활한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스마트 제조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민간의 과제발굴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개방형 혁신 지원 민관합동 TF」(팀장: 중기부 차관)를 운영하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중기부 김학도 차관은 “혁신주체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연결과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i-CON에서 발굴·기획한 과제가 기술개발, 투자, 해외진출 등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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