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몽골에 선진 법과학 전수

김홍열기자 2022-04-04 (월) 03:55 2년전 515  

-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관리자 대상 법과학 연수과정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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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위급 연수단 단체사진(박남규 원장<가운데-왼쪽> 볼드바타르 원장<가운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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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분석 시설 견학 중인 연수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박남규, 이하 국과수)은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NIFS, National Institute of Forensic Science of Mongolia) 관리자 10명을 대상으로 3월 27일(일)부터 4월3일(일)까지 ‘법과학연수과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법과학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볼드바타르(Baatar Boldbaatar)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원장을 비롯해 9명의 관리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올해 연수과정은 국과수 원장의 법과학 특강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수사 강의를 비롯하여 경찰청과 경찰대학, 성균관대학교, 도로교통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다양한 현장에서 한국의 선진 법과학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몽골 국립과학수사원은 몽골 내 유일한 법과학 감정기관으로, 국과수는 2015년 법과학 교류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몽골의 과학수사 역량강화를 지원해 왔다. 

 ○ 국과수는 2020년 8월 역량강화사업을 시작하여 지난해에는 2021년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감정관 19명 대상으로 비대면 연수를 진행했다.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법과학역량강화사업은 유전자·마약·디지털 증거분석의 역량강화 및 실험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감정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법과학 운영시스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국과수의 연수과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1955년 설립 이래 범죄수사에 대한 과학적 감정·조사·연구를 통하여 국민의 생명권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써온 국과수는 오랜 기간 축적한 법과학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수원국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사업’은 법과학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국과수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베트남,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세르비아 등 8개 개발도상국에 과학수사 기술 전파해 왔다. 

특히, 지난 2019년 4월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용의자 검거 과정에서 국과수의 분석과정이 적극 활용되어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스리랑카, 세르비아, 온두라스 등 각국에서는 국과수의 과학수사 기술 전수를 통해 치안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공식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

 

앞으로도 국과수는 몽골을 포함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과테말라에 연수와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수사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과학수사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볼드바타르(Baatar Boldbaatar) 몽골 국립과학수사원 원장은 “방한 연수가 한국의 첨단 과학수사 체계를 배우고 몽골의 과학수사 발전에 이바지할 또 하나의 기회가 됐다” 라며 “한국과 교류한지 30년이 넘은 만큼 발전 경험을 공유받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국과수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교육과 공적개발원조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위기 상황에서도 교육과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국가와 세계에 대한 기여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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