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 가동

김홍열기자 2019-12-07 (토) 13:22 4년전 413  

본격적인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12월이 접어들며 서울시의 노숙인 및 쪽방주민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이 바쁘게 추진되고 있고, 거리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안전을 위해 거리노숙인 순찰·상담반 91명, 5대 쪽방촌 20명 현장상담반 등 총 47개 조 119명의 상담반을 편성하여 노숙인 거주지역 및 쪽방촌에서 매일 2~4회 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숙인 거리상담반은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게 시설입소,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은 병원 치료를 연계한다. 또한 응급상황 시 119신고‧병원 후송 등 응급조치를 하게 되며 시설입소 등 조치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은 침낭‧핫팩 등 구호물품을 제공,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쪽방촌 현장상담반은 5대 쪽방촌 내 요보호대상자 건강관리, 화재 및 상수도관 동파 예방, 주취, 사고 등으로 인한 한파피해 예방 등의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하고,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서울시 자활지원과 직원, 시설 종사자 등 23명이 증원되어 총 132명의 현장상담반이 운영되며, 특히 한파경보 시에는 서울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을 30분 단위로 집중 순찰, 사고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중에도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 248명(거리노숙인 131명, 쪽방촌주민 147명)을 별도로 분류해 시설·상담원 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이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겨울철 특별보호대책 기간 중에는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 등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대 1,446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잠자리를 마련하였다.
아무리 거리상담을 촘촘히 하더라도 겨울철은 노숙인에게 매우 위험한 계절이다. 시민의 도움이 위기상황의 노숙인을 살릴 수 있다.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 위기상황을 맞게 된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민간기업, 비영리기관 등과 협력하여 겨울철 방한용품, 생필품도 지원하고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겨울철은 거리 노숙인들이 목숨을 잃을 위험이 가장 큰 시기이고, 쪽방주민들이 움츠러드는 시기이다”라며 “올해 겨울도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서울시의 특별보호대책에 도움을 주는 민간기업과 단체에 늘 고마움을 갖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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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 주민 보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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