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의 효능, 근육 개선 효가와 시력 증진 등 다양

박한수기자 2020-09-22 (화) 06:18 3년전 622  

- 근육·뼈 노화 개선 효과 … 오미자청 등 활용법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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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부족해 근육과 뼈 건강이 걱정된다면 제철 약초인 ‘오미자’를 마셔볼 것을 추천했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약용작물 중 생산량 1위를 차지할 만큼 널리 쓰이고 있고,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을 낸다. 

주요 효능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면역 기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근육과 뼈의 노화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오미자 추출물(시잔드린C, 고미신A)을 8주간 매일 실험 쥐에 투여(10mg/kg)한 결과,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 발현은 4배, 뼈의 분화 인자 발현은 2배~4배, 골밀도는 2배~3배까지 증가했다.

또한, 시잔드린 시(C)는 근육세포에서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내고,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근육을 보호한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오미자는 저온에서 저장해도 수확한 뒤 10일경부터 부패하기 시작하므로 오미자청 등으로 보관하거나, 말린 것을 구매해 냉동 보관해두고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오미자청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생오미자를 설탕과 1대 1 비율로 섞어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보관한 뒤 냉장고에서 3개월간 숙성한다.

오미자차는 말린 오미자 한 주먹(30g) 정도를 깨끗이 씻은 뒤 찬물 1리터에서 24시간 우려내고 건더기를 건진 뒤 마시면 된다. 입맛에 따라 꿀을 넣어도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최근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이 줄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근육량을 회복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바깥활동을 하면 근육이나 관절이 다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과 오미자로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미자의 근육, 뼈 손상 개선 효과
(동물실험에서 오미자 추출물(시잔드린C와 고미신A 함유)의 근육 뼈 손상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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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추출물의 급여에 따른 근육조직의 개선 / 오미자 추출물의 급여에 따른 뼈의 마이크로 CT 영상과 분석>

실험군

그룹명

투여 물질 및 용량

정상군

정상군(Sharm-Con)

CMC (carboxy methyl cellulose) 구강투여

난소절제

(ovariectomize)

난소절제(OVX)+CMC

추출물을 대신한 CMC(0.5%, 500 μL) 경구, 5

OVX+추출물(C1)

추출물(10 mg/kg in 0.5% CMC, 500 μL) 경구, 5

난소절제 + 운동

OVX+CMC+Ex

운동: 16m/min, 30/, 5

OVX+C1+Ex

위와 동일

☞ 실험동물은 총 5그룹으로 구분하여 실시했음
☞ 동물실험에 제시한 결과는 8주 후에 나타난 결과이며, 실험방법은 근육의 H&E 염색과 면역염색, 그리고 뼈의 H&E 염색, 면역염색, 마이크로 CT분석을 통해 분석 ⇒ 그림3의 H&E 염색에서 보여주듯 난소절제는 근육을 구성하는 근섬유에 심각한 손상이 초래되었지만(OVX), 오미자 추출물을 급여한 그룹은 근섬유의 손상이 줄었으며(OVX+C1), 추출물과 가벼운 운동을 시킨 그룹은 비록 난소절제를 하였지만 근섬유의 상태가 정상에 가까웠음(OVX+C1+Ex). 근육의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mTOR, MyoD)의 발현에서 추출물은 4배 이상 증가시켰으며, 오미자 추출물의 급여와 함께 운동을 시킨 그룹은 거의 정상에 가까웠음. 특히 오미자 추출물의 급여가 두 분자의 발현수가 대조군에 비교하여 4배 이상 증가함으로 오미자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었음

☞ 뼈의 마이크로 CT의 분석에서, 영상에서는 운동을 시키지 않고 오미자 추출물의 급여가 개선되는 형상이 뚜렷하고 골밀도(BMD, bone mineral density), 뼈의 두께 등의 수치모두 개선되어졌지만 통계적인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음. 반면 추출물과 가벼운 운동을 시킨 그룹은 비록 난소절제를 하였지만 뼈의 상태가 정상에 가까웠으며, 통계적 유의차도 뚜렷하게 오미자의 뼈에 미치는 현상이 나타났음(OVX+C1+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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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열매 /  오미자청 음료 (왼쪽부터 요구르트, 주스, 막걸리)>


<주요효능> 전신쇠약, 정신 육체피로, 기관지염, 저혈압, 시력증진
<동의보감> 폐와 신장을 보하며 허로(피곤함), 구갈(목마름), 번열(후끈함), 해소(잦은 기침)를 고친다.
<간단 레시피>
1.뜨거운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 밀폐용기와 오미자, 같은 양~1.2배의 설탕을 준비한다.
 * 참고 : 설탕을 1/3~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줄인 양만큼 올리고당을 넣으면 칼로리가 낮아 좋다.
2.오미자를 세척하기 위해 분무가 센 상태로 해서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준다.
3.채반에 올려놓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4.오미자와 설탕은 번갈아가며 넣다가 마지막에는 오미자가 보이지 않도록 듬뿍 설탕으로 덮어 준다.
5.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 까지 약 2~5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이때 나무주걱으로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저어준다.
6.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보관하며 저온으로 숙성시켜주고 1~3달 뒤에 체로 건더기를 제거한다.   건더기는 담금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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