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불법어업 한 눈에! 스마트 어업관리 시스템 만든다

김홍열기자 2021-02-15 (월) 14:25 3년전 431  

-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어업관리시스템 개발 사업자 공모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능형 CCTV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어획량 등 조업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스마트 어업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2월 15일(월)부터 2월 26일(금) 16시까지 개발 사업자를 공모한다.

해양수산부는 이전까지 어구의 사용량, 어선의 총톤수 등을 제한하여 어획노력량을 통제하는 방식의 정책을 추진하는 등 여러 규제를 운용하여 연근해 자원을 회복시키려 하였으나 한계가 있었다. 이에, 2019년 2월 「수산혁신 2030 계획」을 통해 총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 어종별·업종별로 연간 총 어획할 수 있는 총량을 정하여 관리)을 중심으로 자원관리형 어업구조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어업관리 정책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관리형 어업구조의 핵심인 총허용어획량 제도가 실제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획량, 어획물 종류 등 조업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간 연근해어선의 조업정보는 유선을 통한 구두보고 등 원시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수집한 조업정보를 바탕으로 총허용어획량(TAC*) 중심의 어업관리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어업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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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모식도


스마트 어업관리시스템은 어선과 육상에서 지능형 CCTV와 같은 인공지능 옵서버를 통해 조업정보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하여 통합 시스템으로 보내면, 조업정보 빅데이터를 해석하여 ▲ 총허용어획량 제도 준수 여부 확인 ▲ 어구 사용량 확인 ▲ 불법조업 여부 점검 ▲ 수산자원량 분석 ▲ 어장 이동 예측 등을 추진하여 어업정책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발에는 올해 31억 원을 시작으로 3년간 총 10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 어선용 인공지능 옵서버의 시제품 개발 및 실용화 ▲ 육상 양륙장용 인공지능옵서버의 시제품 개발 및 실용화 ▲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스마트 어업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실증연구 등 3가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사업에 공모하고자 하는 연구진은 2월 26일(금) 16시까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개발(R&D) 통합관리시스템(http://ofris.kimst.re.kr/pms)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http://ofris.kimst.re.kr/pms(기관등록→회원가입)→로그인→연구관리시스템→접수→과제신청신규과제 접수→과제신청→내용입력 및 구비서류 등록→접수완료(접수증 출력가능)

조일환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1차 산업인 어업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관리체계를 혁신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에 개발하는 스마트 어업관리시스템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업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총허용어획량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연근해 자원량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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